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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를 읽고 난 뒤 글귀가 너무 좋아서 찾게 된 작가님의 다른 책입니다. 최근 들어 말하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어 말에 대해 알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온도"에서는 언어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면 "말의 품격"은 언어가 가지고 있는 품성에 대해 나타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 간의 소통 방법은 다양해지고 편리해졌지만,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마치 소통하는 법을 잊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귀를 닫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은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닙니다. 소통하기 위해선 항상 귀를 열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오해가 쌓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들어야만 한다. 상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의 말할 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여야 상대의 마음을 열어젖히는 열쇠를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이는 의사소통 과정뿐만 아니라 인생이라는 광활한 무대에서도 적잖이 도움이 되는 자세이기도 하다.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중에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래서 말하고 생각하면 안되고,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나도 20대 때는 말실수를 참 많이 했었다. 생각 없이 말하다 보니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그 말이 상처가 되었고, 관계는 점점 멀어졌다. 그때부터 나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고, 말하기를 조심스럽게 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로 인해 한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하기 때문에 말하는 게 느리고, 더듬거리고, 목소리가 작아지긴 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되돌릴 수 없는 실수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과묵해지고, 재미가 없어졌다. 하지만 난 지금의 내가 좋다. 결국, 말은 어떤 형식으로든 조심하게 사용해야 한다. 말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품격을 드러내주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되돌아온다.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 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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